특별시민(The Mayor) 최민식의 선거영화

    ▎특별시민(The Mayor), 최민식의 선거영화


    오늘은 2017년 4월 26일에 개봉하는 영화 ‘특별시민’에 대해 알아봅니다. ‘특별시민’은 4월의 극장가 비수기를 건너 5월의 황금연휴를 맞아 개봉하는 첫 한국 영화로 그동안 외화에 내주었던 국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다시 잡아낼 예정입니다. 



    영화가 개봉하는 4월의 마지막 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5월 대선, 즉 장미대선의 선거 유세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로 작품성만 보장된다면 화제를 끌기에 더없이 좋은 개봉일이라 같은 날 선보이는 이선균, 안재홍 주연의 ‘임금님의 사건노트’와 박스오피스 꼭대기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2017년 상반기 최고의 연휴를 시작하는 ‘특별시민’의 제작 과정과 내용에 대해 자세히 보겠습니다.



    ▎특별시민(The Mayor), 감독 & 제작 과정 


    ‘특별시민’의 박인제 감독은 2003년 ‘여기가 끝이다(The End Of The Road)’라는 단편영화를 통해 많은 독립영화제 경쟁부분에 초대되었고, 미장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습니다. 그리고 2011년 첫 상업 장편 영화로 황정민 주연의 ‘모비딕(Moby Dick)’을 연출했습니다. 


    특별시민(The Mayor), 최민식의 선거영화


    황정민이 출연했던 영화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인 43만 명의 관객을 모았던 ‘모비딕’은 평론가들에게 제법 괜찮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지나치게 묵직한 소재 때문에 관객의 외면을 받으며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하지만 박인제 감독은 이번 ‘특별시민’을 통해 평면적 소재에 입체적인 캐릭터를 세우는 연출기법으로 관객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별시민’의 제작진은 러닝타임 130분을 알차게 채워 넣기 위해 지난 1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 단계에서 여러 번의 수정 끝에 탄생한 ‘변종구’를 연기할 배우로 ‘최민식’을 0순위에 두고 공을 들여 캐스팅에 성공합니다. 2016년 4월 28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덕션(Production) 작업에 뛰어들어 2016년 8월 16일에 크랭크업을 합니다. 


    특별시민(The Mayor), 최민식의 선거영화


    약 4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포스트프로덕션(Post-Production) 작업을 시작합니다. 지난해 말 즈음 편집과, 보정, 음향 작업을 마친 ‘특별시민’의 제작사 팔레트픽처스(Palette Pictures)는 개봉일을 타진하며 숨을 고르다 지난 2017년 4월 12일에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 판정을 받아 현재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별시민(The Mayor), 줄거리


    오직 서울만 사랑하는, 발로 뛰는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하지만 실은 어느 정치인보다도 최고 권력을 지향하며 이미지 관리에 철저한 정치 9단이다. 선거 공작의 일인자인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를 파트너로 삼고, 겁 없이 선거판에 뛰어든 젊은 광고 전문가 ‘박경’(심은경)까지 새롭게 영입한 ‘변종구’는 차기 대권을 노리며, 헌정 사상 최초의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한다. 


    특별시민(The Mayor), 최민식의 선거영화


    하지만 상대 후보들의 치열한 공세에 예기치 못했던 사건들까지 일어나며 변종구의 3선을 향한 선거전에 위기가 거듭되는데... 선거는 전쟁, 정치는 쇼! 1,029만 명의 마음을 빼앗기 위한 또 한 번의 쇼가 시작된다! (‘특별시민’ 제작사에서 공개한 줄거리 발췌)



    ▎특별시민(The Mayor), 3선 시장 후보 - 최민식


    특별시민(The Mayor), 최민식의 선거영화


    최민식 : 변종구 役

    (Choi Min-sik as Byeon Jong-gu, two-term incumbent Seoul mayor)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연기자 최민식. 충무로에서 최민식을 캐스팅했다면 영화의 반은 성공한 것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특별시민’에서 최민식이 연기하는 ‘변종구’는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정치 일꾼의 모습과 철저하고 노련한 정치 속물의 모습은 마치 상대에 따라 몸을 변화시키는 카멜레온처럼 보입니다. 최민식은 미세하게 변하는 표정과 대사의 뉘앙스 등으로 진짜 변종구를 만들기 위한 밀도 높은 표현에 애를 썼다고 합니다.



    ▎특별시민(The Mayor), 선거대책본부장 - 곽도원


    특별시민(The Mayor), 최민식의 선거영화


    곽도원 : 심혁수 役

    (Kwak Do-won as Shim Hyeok-soo, campaign manager and aide of Byeon)


    ‘특별시민’에서 변종구 만큼이나 입체적인 캐릭터는 곽도원이 연기하는 ‘심혁수’입니다. 변종구의 선거 캠프 대책위원장인 심혁수는 빈틈없는 계획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선거 베테랑으로 변종구를 보좌하면서도 자신에게 힘이 되어 줄 권력을 계산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특별시민(The Mayor), 청년혁신위원장 - 심은경


    특별시민(The Mayor), 최민식의 선거영화


    심은경 : 박경 役

    (Shim Eun-kyung as Park Kyeong, chief of youth innovation committee)


    2016년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충무로를 거침없이 활약했던 심은경은 ‘특별시민’에서 변종구 선거 캠프에 각 입문한 광고전문가 ‘박경’을 연기합니다. 캠프에서 청년혁신위원장 직을 맡고 있는 박경은 변종구를 롤모델로 생각하는 정치 새내기라고 합니다.



    ▎특별시민(The Mayor), 정치부 기자 - 문소리


    특별시민(The Mayor), 최민식의 선거영화


    문소리 : 정제이 役

    (Moon So-ri as Jung Jae-yi, political journalist)


    문소리는 ‘특별시민’에서 정치부 기자 ‘정제이’를 연기합니다. 변종구를 비린 맛이 나는 인물로 묘사하며 쉽게 먹을 수도 뱉을 수도 없는 인간사의 계륵 같은 존재로 봅니다. 문소리는 최민식이 출연했던 연극 ‘에쿠우스’를 보고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꿈을 만들어 준 대선배와의 작업은 정말 꿈만 같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배우 최민식이 후배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가늠이 됩니다.



    ▎특별시민(The Mayor), 서울시장 후보 – 라미란


    특별시민(The Mayor), 최민식의 선거영화


    라미란 : 양진주 役

    (Ra Mi-ran as Yang Jin-joo, Byeon's election opponent)


    라미란은 변종수와 서울 시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시장 후보 ‘양진주’역을 맡았습니다. 라미란은 ‘생활연기’의 달인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극의 흐름에 자연스레 녹아들고 거기에 더해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로 장면의 맛을 살려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번 ‘특별시민’에서 그녀의 재능이 발휘된 장면은 후보들의 TV 토론회 씬이었다고 합니다. 주어진 대본이 없이 상황에 맞는 즉석 대사를 통해 현실감을 극대화 하자는 최민식의 제안으로 진행된 토론 장면에서 라미란은 실재 토론회 보다 더욱 생생한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특별시민(The Mayor), 선거 전문가 - 류혜영


    특별시민(The Mayor), 최민식의 선거영화


    류혜영 : 임민선 役

    (Ryu Hye-young as Im Min-seon, Yang's aide)


    ‘응답하라 1988’를 통해 국민 맏딸의 이미지를 굳힌 류혜영은 ‘특별시민’에서 양진주(라미란) 선거 캠프에서 선거 전문가로 활약하는 ‘임민선’을 연기합니다.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지적이고 무게감 있는 그녀의 대사 톤은 선거 전문가를 연기하는데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시민(The Mayor), 시장 후보 아들 - 이기홍


    특별시민(The Mayor), 최민식의 선거영화


    이기홍 : 스티브 役

    (Ki Hong Lee as Yang Jin-joo's son)


    ‘메이즈 러너(Maze Runner)’의 스타 이기홍은 ‘특별시민’에서 ‘스티브’라는 양진주의 아들 역할로 첫 한국 영화 신고식을 갖게 됩니다. 한국 영화에 출연 의사를 밝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최민식과 같은 스크린에 서고 싶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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