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사라진 사람들, 실화 줄거리 결말

    ▎섬 사라진 사람들


    2016년 3월 3월 염전노예 사건을 소재로 다룬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이 개봉했습니다. 2014년 세상을 발칵 뒤집었던 ‘염전 노예사건’ 21세기 인권 유린의 현장을 보게 된 대중은 충격과 공분을 함께 느끼며 그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섬 사라진 사람들은 2012년 공정사회를 연출한 이지승 감독의 2번 째 작품입니다. 



    이지승 감독은 공정사회에서 성폭행을 당한 어린 딸을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세상에 대한 엄마의 외침을 적나라하게 표현했었는데, 이번 섬 사라진 사람들에서도 이 시대에 감춰진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이번 작품에서 이지승 감독은 리얼리티와 보도형식의 프레임을 보여주기 위해 다큐멘터리 기법을 활용하는데, 이런 촬영기법이 극의 사실감을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섬 사라진 사람들


    이번 작품에는 박효주, 배성우, 이현욱 등이 주연을 맡았고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이 악역으로 등장합니다. 극중에서 류준열의 비중이 많지 않는데도 류준열이 출연하다는 것만으로도 섬 사라진 사람들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역시 요즘 대세 류준열이 맞긴 한가 봅니다. 그럼 염전노예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섬 사라진 사람들’의 줄거리와 충격적인 결말, 등장인물 소개를 보시죠.



    ▎섬 사라진 사람들, 등장인물


    섬 사라진 사람들


    두 번째 스무살에서 김이진으로 등장했던 배우 박효주는 이번에 공정뉴스라는 방송사의 기자 해리로 나옵니다. 공정뉴스는 이지승 감독의 전작 이름을 차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정사회에서 보여주었던 불의에 대한 외침을 이번 작품에도 담겠다는 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해리의 방송사 동료인 석훈은 이현욱이 연기합니다. 이현욱은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단역으로 등장했지만 이번 섬 사라진 사람들에서는 제법 비중 있는 역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이번 영화를 통해 그의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듯합니다.


    섬 사라진 사람들


    이번 영화의 가장 핵심적인 인물인 상호 역은 배성우입니다. 염전에서 가혹한 폭행과 강제 노역에 시달리는 정신지체장애인 상호는 극의 흐름에 아주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악행을 주도하는 인물 허성구 역에는 최일화님이 캐스팅되었는데요. 염전노예들을 눈빛 하나로 제압하는 염전 주인 역입니다. 


    섬 사라진 사람들


    그리고 요즘 대세인 류준열은 섬 사라진 사람들을 통해 악역 연기에 도전합니다. 류준열은 허성구의 아들 허지훈으로 나와 걸진 욕설과 횡포를 보여줍니다. 류준열은 전작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익살스럽고 수다스런 VJ 양게를 연기했었는데, 이번 섬 사라진 사람들에서 막돼먹은 부잣집 아들 허지훈을 어떻게 연기할 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이밖에도 효중 역에 금동현, 재희 역 이성욱, 강씨 역 강현중, 리씨 역 리민, 하씨 하성광 등이 출연합니다.



    ▎섬 사라진 사람들, 줄거리와 결말


    어떤 섬에서 사람들을 감금하고 강제 노역을 시킨다는 제보를 받은 공정뉴스 기자 해리는 동료 석훈과 함께 섬으로 잠입 취재를 떠납니다. 다큐멘터리를 촬영한다고 말하면서 섬사람들에게 접근해 보지만 어떤 사람도 해리에게 섬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함구하기로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입을 다문 사람들에게서 해리와 석훈은 이상한 느낌을 받습니다. 


    섬 사라진 사람들


    그렇게 잠입 취재를 하는 동안 만나게 된 정신지체 장애인 상호. 상호는 타지인인 해리와 석훈을 보고 상당히 불안해합니다. 그때 나타난 염전 주인 허상구가 취재를 막게 되면서 해리는 본능적으로 섬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섬에 숨겨진 구체적인 사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해리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관련자 3명이 갑자기 실종됩니다. 



    취재 기자의 부상과 갑작스런 사람들의 실종 때문에 세상이 시끄러워지자 경찰은 그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 지어 버립니다. 사건이 있은 지 5개월 만에 해리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납니다. 섬에 감금되어 폭행과 강제 노역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을 구하기 위해 해리의 취재는 계속됩니다. 그러면서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들. 이 충격적인 진실의 결말은 무엇일까요.....


    ▎섬 사라진 사람들, 실화


    섬 사라진 사람들


    2014년 2월. 모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전라도 신안군 염전 노예사건. 충격적인 이 사건으로 사람들은 공분합니다. 정신지체장애인과 노숙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겠다고 꼬여내 섬으로 팔아넘긴 고 모씨와 사람들을 사들여 강제노역과 폭행을 저지른 홍 모씨는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저지른 죄에 비해 다소 낮은 형량 때문에 사람들은 법체계에 대한 실망과 바른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에게 잊힌 사건으로 아무도 그때 그 사람들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을 통해 이시대의 어두운 면과 감춰진 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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