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데이(Boxing Day) 유럽의 성탄 휴일 영국이나 일부 유럽국가에서 성탄절 다음날인 12월 26일을 공휴일로 정하는데 이날을 '복싱데이(Boxing Day)'라고 합니다. 혹은 '성 스테파노의 날' 이라고도 합니다. 그럼 유럽의 성탄 휴일 '복싱데이'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예전 영국 봉건시대 영주들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에 상자(box)에 옷, 곡물, 연장 등을 담아 농노들에게 주며 하루 동안 휴가를 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유래에서 시작된 휴일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 기부하는 날로 새로운 의미가 더해지고, 세월이 지나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날이 되었다고 합니다. (박싱데이의 우리말 표기법은 복싱데이라고 합니다.) 복싱데이(Boxing Day) 연휴 복싱데이를 공..
아밀레이스 바뀐 과학 용어 아밀레이스를 아시나요? 혹시 여러분 '아밀레이스(Amylase)' 라는 말을 들어 보신적 있나요? 바로 답을 말씀드리면 '아밀라아제'입니다. 침 속에 들어있는 효소로 녹말을 분해한다고 학교 다닐 때 배우는 아주 유명한 과학용어죠. 그런데 그 '아밀라아제'가 이젠 '아밀레이스'로 이름이 바꿨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름이 바뀐 것이 아니라 제 이름을 찾았거나 통일했다는 표현이 맞을 거에요. 아밀레이스에서 아밀라아제로 우리가 그동안 써왔던 과학 용어 중에 독일에서 쓰던 이름이 일본을 거쳐 우리에게 건너 온 것이 제법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2007년 IUPAC*에서 이름을 바꿔 부르기로 결정해 현재 공식적인 우리말 표기는 '아밀레이스'입니다. 그리고 이런 과학 용어는 2010..
우리들이 건물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높이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물을 수평으로 늘어놓으면 땅값의 부담이 커져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식물들도 우리처럼 집을 고층화한다. 그 이유는 이웃 식물들에게 공간도 남겨 주고, 토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층이 거듭될수록 문제가 따르게 된다. 3층 사람이 소란을 피우면 2층 사람이 피해를 보는데, 그 해결이 쉽지는 않다. 심하면 법적인 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식물들에게도 위와 아래의 갈등이 있다. 하늘을 쳐다보지 못하면 식물의 잎은 살 수 없다. 자기 잎 바로 위에 이웃 잎이 겹칠 때, 말하자면 ⓐ(위층/윗층) 마루가 자기 집 천장이면 하늘을 쳐다볼 도리가 없게 된다. 하지만 식물들은 아주 훌륭한 방법을 생각해냈다. 지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