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사건수첩 줄거리 이선균 안재홍
- 스크린/한국 영화
- 2019. 12. 15.
▎임금님의 사건수첩 줄거리 이선균 안재홍
오늘은 2017년 4월 24일 개봉했던 ‘임금님의 사건노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선균과 안재홍을 주연으로 내세운 ‘임금님의 사건노트’는 모든 사건을 직접 해결해야 직성이 풀이는 왕과 비범한 재주를 지녔지만 어리바리한 신입사관이 사건을 풀어가며 벌어지는 재밌고 긴장감 넘치는 내용을 주요 줄거리로 합니다. 4부작으로 완결된 허윤미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임금님의 사건노트’는 조선의 제 8대왕이었던 예종을 주인공으로 합니다.
예종은 1468년 9월부터 이듬해 1469년 12월까지 아주 짧은 재위 기간을 가졌고, 그마저도 재위 초반 5개월은 그의 사촌형이자 영의정이었던 귀성군 이준이 섭정하였으니 예종의 실재 재위 기간은 약 11개월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총명하고 현명했던 왕으로 기억되는 예종의 재능을 허윤미 작자는 추리라는 소재에 코믹을 더해 기발하고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줄거리 이선균 안재홍
‘임금님의 사건노트’의 문현성 감독은 원작의 포맷과 등장인물의 설정만 빌려오고 내용 자체는 원작과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럼 코믹 수사 시대극인 ‘임금님의 사건노트’의 자세한 내용을 보겠습니다. ‘임금님의 사건노트’는 114분의 러닝타임으로 지난 2017년 3월 29일에 12이상 관람가로 등급분류를 받아 둔 상태입니다. 2016년 5월 4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의 프로덕션 작업을 마치고 같은 해 9월 6일 크랭크업을 했습니다.
‘임금님의 사건노트’의 제작사인 영화사람은 후반작업을 모두 마치고 4월 26일 개봉을 위해 홍보와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금님의 사건노트’는 해외 상영을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급사이자 해외세일즈사인 CJ 엔터테인먼트는 4월 28일 미국 LA의 부에나 파크에서 ‘The King's Case Note’라는 영문명으로 영화를 공개하고 다음 달인 5월 5일 달라스와 텍사스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해외 관객에게 선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줄거리 이선균 안재홍
‘임금님의 사건노트’의 문현성 감독은 하지원, 배두나 주연의 탁구 영화 ‘코리아(As One, 2012)’를 연출하며 입봉 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영화의 연출부에 참여했고, 가끔 영화의 단역으로 출연하게도 했던 문현성 감독은 ‘임금님의 사건노트’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됩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음악과 음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영화 최초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한 것입니다.
사극에 종종 등장하는 전통 악기의 정확하고 미려한 음계를 표현하기 위해 할리우드 대작의 주제곡 등을 연주한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섭외합니다. 이를 통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장면에서 박진감과 긴장감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
임금님의 사건수첩 줄거리 이선균 안재홍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예종을 연기하는 ‘김선균’은 유가(儒家)의 성전(聖典)이라고도 할 수 있는 논어보다는 당시 천대 받던 실학이나 해부학 등 더 관심이 많은 인물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왕으로서 치세는 궁궐에서도 이루어지지만 사건이 일어나는 여염(閭閻)에서도 가능해야 한다고 믿는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왕입니다. 그래서 민생을 둘러본다는 빌미로 잠행을 감행해 밤마다 사건 수사의 단서를 찾기 위해 저잣거리를 헤매기도 합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 안재홍
임금님의 사건수첩 줄거리 이선균 안재홍
‘임금님의 사건노트’에서 신입 사관 ‘이서’는 안재홍이 연기합니다.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재주를 지닌 ‘이서’는 평소에는 어리바리는 곰탱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그의 천부적인 능력을 발휘해 예종을 돕는 인물입니다. 임금님의 곁에서 5보 이상 떨어서져서 안 된다는 어명 때문에 늘 예종의 주변에 머무르는 ‘이서’는 원작에서 보여준 꽃스럽고 슬림한 캐릭터가 아닌 ‘응답하라 1988’의 봉블리에 가까운 인물로 보입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줄거리
임금님의 사건수첩 줄거리 이선균 안재홍
모든 사건은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종’(이선균). 그를 보좌하기 위해 학식, 가문, 외모(?)는 물론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재주까지 겸비한 신입사관 ‘이서’가 임명된다. 하지만 의욕과 달리 어리바리한 행동을 일삼던 이서는 예종의 따가운 눈총을 한 몸에 받으며 고된 궁궐 생활을 시작한다. 때마침 한양에 괴이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예종은 모든 소문과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예종과 이서는 모든 과학적 지식과 견문을 총동원,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나서는데…!
▎임금님의 사건수첩 - 디자인팀
‘임금님의 사건노트’에는 궁궐 안 은밀하게 숨겨진 임금님의 비밀 공간이 있습니다. 시체 검안실, 과학실험실, 지하석실, 잠항선 등 상상력을 바탕으로한 다양한 세트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세트는 사극이라는 전통적 배경에 현대적 감각을 덧입혀 의외성을 역설하는 아주 중요한 오브제로 등장합니다. 이런 재미있는 세트는 ‘임금님의 사건노트’의 디자인팀이 각고(刻苦)의 노력으로 약 한 달 만에 탄생하게 되는데요.
임금님의 사건수첩 줄거리 이선균 안재홍
고딕 양식의 아치 모양을 빌려와 특별한 공간을 연출했고, 목재와 한지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고풍적이고 신비한 분위기를 냈다고 합니다. 30명이 넘는 인원이 한 달 정도 꼬박 공을 들여 상상력을 가득 담아낸 세트는 ‘임금님의 사건노트’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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