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사건수첩 줄거리 이선균 안재홍 오늘은 2017년 4월 24일 개봉했던 ‘임금님의 사건노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선균과 안재홍을 주연으로 내세운 ‘임금님의 사건노트’는 모든 사건을 직접 해결해야 직성이 풀이는 왕과 비범한 재주를 지녔지만 어리바리한 신입사관이 사건을 풀어가며 벌어지는 재밌고 긴장감 넘치는 내용을 주요 줄거리로 합니다. 4부작으로 완결된 허윤미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임금님의 사건노트’는 조선의 제 8대왕이었던 예종을 주인공으로 합니다. 예종은 1468년 9월부터 이듬해 1469년 12월까지 아주 짧은 재위 기간을 가졌고, 그마저도 재위 초반 5개월은 그의 사촌형이자 영의정이었던 귀성군 이준이 섭정하였으니 예종의 실재 재위 기간은 약 11개월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널 기다리며 줄거리 결말 웹툰 멜로 영화를 기대하셨나요? 단순히 제목만 보자면 사랑하는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는 순정 어린 로맨틱 영화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 ‘널 기다리며’는 15년 전 아버지를 죽인 범인의 출소를 기다리며 복수를 다짐하는 한 소녀의 오랜 기다림을 다룬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 널 기다리며는 모홍진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모홍진 감독은 한 때 배우로 잠시 활동했던 경력을 빼고는 필모그래피 상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감독입니다. 그래서 그의 연출 스타일이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은 아직 확인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널 기다리며가 ‘밀도 있게 구성한 스토리를 제대로 짜 맞춘 스릴러’라는 평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모홍진 감독은 치밀한 스릴러물을 제법 잘 풀어내는 능력이..
▎섬 사라진 사람들 2016년 3월 3월 염전노예 사건을 소재로 다룬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이 개봉했습니다. 2014년 세상을 발칵 뒤집었던 ‘염전 노예사건’ 21세기 인권 유린의 현장을 보게 된 대중은 충격과 공분을 함께 느끼며 그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섬 사라진 사람들은 2012년 공정사회를 연출한 이지승 감독의 2번 째 작품입니다. 이지승 감독은 공정사회에서 성폭행을 당한 어린 딸을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세상에 대한 엄마의 외침을 적나라하게 표현했었는데, 이번 섬 사라진 사람들에서도 이 시대에 감춰진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이번 작품에서 이지승 감독은 리얼리티와 보도형식의 프레임을 보여주기 위해 다큐멘터리 기법을 활용하는데, 이런 촬영기법이 극의 사실감을..
▎특별시민(The Mayor), 최민식의 선거영화 오늘은 2017년 4월 26일에 개봉하는 영화 ‘특별시민’에 대해 알아봅니다. ‘특별시민’은 4월의 극장가 비수기를 건너 5월의 황금연휴를 맞아 개봉하는 첫 한국 영화로 그동안 외화에 내주었던 국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다시 잡아낼 예정입니다. 영화가 개봉하는 4월의 마지막 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5월 대선, 즉 장미대선의 선거 유세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로 작품성만 보장된다면 화제를 끌기에 더없이 좋은 개봉일이라 같은 날 선보이는 이선균, 안재홍 주연의 ‘임금님의 사건노트’와 박스오피스 꼭대기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2017년 상반기 최고의 연휴를 시작하는 ‘특별시민’의 제작 과정과 내용에 대해 자세히 보겠습니다. ▎특별시민(The Ma..
▎시간위의 집, 스릴러로 돌아온 김윤진 오늘은 2017년 4월 5일에 개봉했던 김윤진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시간위의 집’에 대해 알아봅니다. 김윤진이 3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시간위의 집’은 옴니버스 영화 ‘무서운 이야기’의 ‘고공 스릴러’ 편을 연출했던 임대웅 감독의 작품입니다. 집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이야기를 25년이라는 시간적 차이를 두고 밀도 있게 그려낸 이번 작품은 미스터리한 사건을 몇 개의 단서와 몇 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묶어 주요 줄거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시간위의 집’의 극본을 ‘검은 사제들’로 5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았던 장재헌 감독이 맡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시간위의 집’은 단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러닝타임 100분을 ..
▎영화 어느날, 줄거리로 만나는 김남길 그리고 천우희 오늘은 2017년 4월 5일 개봉했던 이윤기 감독의 영화 ‘어느날’에 대해 알아봅니다. 쉽지 않은 사랑을 섬세한 연출로 풀어내는 데 빼어난 능력을 가진 이윤기 감독은 영화 ‘어느날’을 통해 인간과 영혼의 소통이라는 소재로 멜로에 새로운 색을 입히게 됩니다. 이윤기 감독은 전작인 공유 전도연 주연의 ‘남과여’에서 각자 배우자가 있는 어떤 남녀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선은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표현하고 얻는 것만이 진정한 사랑인지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관객에서 던졌습니다. 이윤기 감독은 기존 그의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영화 ‘어느날’에서도 남자 김남길 그리고 여자 천우희를 멜로라는 틀에 묶어두었지만, ‘딱 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영혼’이라..
▎멜로영화 추천 베스트, 남과여 - 전도연과 공유가 보여주는 쉽지 않은 사랑 2016년 2월 25일. 공유 전도연 주연의 '남과 여'가 개봉했습니다. 영화 '남과 여'는 제목이 보여주는 것처럼 꾸임을 넣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감독의 의도가 그대로 배어 있는 정통 멜로입니다. 잔인하고 자극적인 소재에 익숙한 요즘 관객들에게 '사랑'이라는 기본 감정 하나로 직진하는 감독은 이윤기입니다. 이윤기 감독은 전작 '여자, 정혜(2005)', '아주 특별한 손님(2006)'에서 인간의 본질적 감정으로 관객의 공감을 얻은 바 있는데요. 이번에도 녹록치 않은 사랑이야기로 관객과 소통을 시도합니다. 영화 '남과 여'는 어느 선까지 사랑의 범위에서 용인될 수 있는지에 대한 큰 질문을 남기며 사랑의 본질에 대한 깊..
▎무수단, 24시간 내에 돌아오지 못하면 모두 죽는다. 2016년 3월 3일.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 '무수단'이 개봉했습니다. 이지아, 김민준, 도지한, 김동영 등이 출연하는 '무수단'은 국제조약과 협약으로 무장이 금지된 비무장지대가 주 배경으로 그곳에서 벌어진 사건을 수색하기 위해 파견된 최정예 특별임무부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상대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무수단'의 감독은 구모 감독입니다. 구모 감독의 전에도 군인들이 등장하는 작품을 찍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비무장지대라는 장소를 영화의 배경으로 선택했습니다. ▎무수단, 등장인물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후로 작품 활동이 뜸했던 이지아가 지적인 엘리트 군장교 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