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와 마녀의 꽃 지브리 출신 감독과 원작소설

    메리와 마녀의 꽃 지브리 출신 감독과 원작소설

     

    오늘은 2017년 12월 7일에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Hayao Miyazaki)’가 발굴한 차세대 애니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Hiromasa Yonebayashi)’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현재까지 두 편의 작품을 지브리 스튜디오를 통해 발표했지만, 이번 작품부터는 포녹 스튜지오를 통해 공개합니다. 그럼 ‘메리와 마녀의 꽃’ 감독의 작품과 원작소설에 대해 자세히 보겠습니다.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은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12월 7일에 개봉하지만, 일본에서는 2017년 7월 8일에 이미 개봉하여 상당한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지브리를 떠나 처음으로 제작한 작품이라 제작 초기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는데,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어 더빙은 물로 영어와 각국 언어로 녹음되어 세계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개봉 중입니다. 그럼 지브리의 감성과 원작소설의 판타지를 조화롭게 표현한 ‘메리와 마녀의 꽃’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 지브리 출신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메리와 마녀의 꽃’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지브리의 작화맨 출신입니다. 몇 번의 은퇴와 복귀를 반복하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연이은 지브리의 흥행 실패로 늦은 나이에 다시 복귀합니다. 그러나 그는 영화를 직접 제작하지 않고 신예 감독을 새 작품에 투입하는데, 그가 바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입니다. 지브리의 신화를 다시 써야 했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그가 연출했던 ‘마루 밑 아리에티(The Borrowers. 2010)’로 당시 최고의 흥행 기록을 수립합니다. 

     

    그 후 ‘요네바야시 히로마사’는 2014년에 ‘추억의 마니(When Marnie Was There)’로 다시 한 번 흥행 능력을 입증합니다. 지브리는 그를 통해 예전의 명성과 신화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지만, ‘요네바야시 히로마사’는 지브리 프로듀서 ‘니시무라 요시아키’와 함께 지브리를 떠나 2015년 4월 15일 애니메이션 회사를 설립합니다. 그 회사가 바로 ‘스튜디오 포녹(STUDIO PONOC)’이고, 포녹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영화가 ‘메리와 마녀의 꽃(Mary and the Witch's Flower)’입니다. 원래 ‘포녹’이란 단어의 뜻은 크로아티아어로 ‘자정’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날이 시작되는 자정은 지브리와 다른 새로운 세계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지브리의 차세대 감독으로 지목되고 처음으로 만든 영화는 2010년 작품 ‘마루 밑 아리에티(The Borrowers)’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극본을 쓴 이 작품은 인간의 물건을 빌려 쓰며 살아가는 소인족이 인간에게 발각당해 이사해야 하는 상황을 줄거리로 담았습니다. 일본 개봉일은 2010년 7월 17일이고, 한국에선 같은 해 9월 9일에 공개했습니다. 개봉 당시 일본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던 ‘마루 밑 아리에티’는 92.5억 엔(한화 891억 5,242만)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브리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신인 감독이 이런 매출을 기록한 것은 일본 영화사에서 아주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

    ‘마루 밑 아리에티’는 영국소설 ‘마루 밑 바로우어즈(The Borrowers)’를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952년 작가 ‘메리 노튼(Mary Norton)’이 쓴 어린이 판타지 소설 ‘마루 밑 바로우어즈’는 인간의 물건을 빌려 쓰는 10Cm 크기의 소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다른 판타지에 등장하는 캐릭터와는 달리 소인들은 인간의 모습과 똑같고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하지 않는 종족으로 표현됩니다. 이 책은 1952년, 가장 훌륭한 어린이 소설로 꼽혀 영국 도서관 협회에서 수여하는 ‘카네기 메달(Carnegie Medal)’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953년에 출판되었고, 이 후 TV시리즈와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지브리에서 제작한 두 번째 애니메이션은 2014년도 작품 ‘추억의 마니(When Marnie Was There)’입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 직전 작품인 ‘추억의 마니’는 일본에서 35.3억 엔을 벌어들이며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흥행에 성공한 애니라 할 수 있습니다. 지브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작한 이 영화는 한 소녀가 요양을 위해 바닷가 마을에 머물게 되는데, 우연히 또래 소녀를 만나 비밀스런 저택에 초대 받으면서 일어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추억의 마니’는 2015년 시애틀국제영화제 청년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메리와 마녀의 꽃

    2014년 7월 16일에 개봉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의 두 번째 작품 ‘추억의 마니’는 영국 어린이 소설의 명작으로 불리는  ‘When Marnie Was There’이 원작입니다. 영국 작가 ‘조앤.G.로빈슨(Joan G. Robinson)’이 1967년에 발표한 이 소설은 아름답고 강렬한 전개와 황홀한 클라이맥스가 일품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영화의 개봉과 더불어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시 출판되었습니다. 현재 이 영화는 ‘지브리 스튜디오(STUDIO GHIBLI)’의 최근작이자,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지브리에서 참여한 마지막 작품이기도 합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 지브리의 감성에 원작소설의 판타지

     

    ‘메리와 마녀의 꽃(Mary and the Witch 's Flower)’는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지브리를 떠나 처음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2017년 7월 8일 일본 전역에서 458개의 스크린으로 공개되었는데, 영화가 개봉되기 전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팬들과 지브리의 골수팬들 사이에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스튜디오 포닉(Studio Ponoc)’이 처음 선보이는 애니메이션으로 일본 영화 시장에서 상당히 주목받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여러 관심 속에서 개봉한 ‘메리와 마녀의 꽃’은 지브리의 감성과 원작소설의 판타지를 조화롭게 그려낸 작품이란 평을 듣게 됩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메리와 마녀의 꽃

    ‘메리와 마녀의 꽃’은 개봉 첫 주 일본 박스오피스 상위를 점령하며 흥행에 성공합니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 덕분에 ‘메리와 마녀의 꽃’은 베를린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Altitude Film Sales’에 전 세계 판권을 넘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곧바로 호주와 뉴질랜드, 북미 시장에서 개봉한다는 내용을 확정합니다. 영화의 영어 더빙 레코딩은 2017년 9월 런던에서 완성되어 10월 23일 로스엔젤리스를 시작으로 북미 개봉에 돌입했습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지브리의 감성에 충실하며 원작소설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살려냈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이 영화의 원작은 영국 작가 ‘메리 스튜어트(Mary Stewart)’가 1971년에 발표한 어린이 소설 ‘나의 작은 빗자루(The Little Broomstick)’입니다. 원래 메리 스튜어트는 많은 로맨스 서스펜스 작품을 썼던 소설가로 1954년 처녀작인 ‘Madam, Will You Talk?’을 시작으로 약 20권의 일반 작품과 3권의 아동소설을 집필했습니다. 그중 한 권이 ‘메리와 마녀의 꽃’의 원작소설인 ‘나의 작은 빗자루(The Little Broomstick)’입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메리와 마녀의 꽃

    ‘메리와 마녀의 꽃’은 기존 지브리 작품에서 등장하는 마녀의 모습과는 좀 다르게 설정됩니다. 우연한 계기로 마법의 힘을 얻게 된 한 소녀가 단지 마법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마법을 잃게 된 후에도 평범한 소녀로서 진가를 발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과 ‘포닉’의 새로운 주제의식을 표현한 것이라 보입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 줄거리 

     

    봉인된 마법의 힘을 깨운 소녀, 마녀가 되다! 도시에서 시골 친척집으로 이사온 후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소녀 메리는 어느 날, 길 잃은 고양이를 따라갔다가 신비로운 숲을 발견한다. 그 곳에서 7년에 한 번 밖에 피지 않는 비밀스러운 마녀의 꽃 '야간비행'과 마법으로 봉인된 낡은 빗자루를 발견하는 메리. '야간비행'을 통해 메리는 마법의 힘을 얻고, 낯선 마법세계에 도착한다. 그러나 마녀의 꽃 '야간비행'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메리는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평범한 소녀 메리의 환상적인 모험. 12월, 가슴 뛰는 마법이 시작된다!

     

    오늘은 ‘메리와 마녀의 꽃’의 감독인 지브리 출신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와

    그의 작품들 그리고 원작소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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