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특급살인 사건 결말 줄거리 그리고 범인
- 스크린/외국 영화
- 2019. 12. 2.
오리엔트 특급살인 사건 결말 줄거리 그리고 범인
오늘은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의 등장인물 소개를 통해 전체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범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초기부터 화제가 된 영화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위용이 느껴지는 세계적 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되었는데, 이 화려한 세기의 조합을 어떻데 활용할지도 상당히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은 세계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되고 있는데 탄탄한 줄거리와 세련된 촬영 기법으로 각국 박스오피스 상위에 랭크되며 관객몰이 중입니다. 영국은 11월 3일, 북미는 11월 10일, 국내 개봉은 2017년 11월 29일입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은 추리소설의 여왕인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의 동명소설 ‘Murder on the Orient Express’를 필름으로 담아낸 3번 째 작품입니다. 그리고 원작 소설이 출판되지가 언 90년이 가까워지는 작품이기에 그간 엄청난 판매로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범인이 누구인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된 작품입니다.
그런데 추리영화서 가장 중요한 범인을 찾는 긴장감이 거의 없는 이 작품을 영화로 다시 제작했다고 하니 어떤 연출로 풀어냈을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그럼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의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범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기 전에 원작 작가와 이전 영화에 대한 정보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원작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
‘오리엔트 특급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1934년에 발표한 추리소설이 원작입니다. ‘아가사 크리스티’는 추리소설 80권, 애정소설 6권을 집필했는데 그녀가 뽑은 본인의 10대 소설로 이 책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팬들이 뽑은 베스트 중 항상 상위를 놓이지 않는 작품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공개된 줄거리로 발칙한 도전을 기획한 감독은 주연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Kenneth Branagh)’입니다. 배우 겸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그는 ‘오리엔트 특급살인(2017)’, ‘토르 : 천둥의 신(2011)’, ‘신데렐라(2015)’ 등 16편의 영화를 연출한 중견 감독입니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범인이 공개된 추리영화는 연출을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관건이며 능력인데 과연 그는 관객에게 어떤 점수를 받게 될까요.
오리엔트 특급살인사건 1974, 화려한 캐스팅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은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세 번째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그리고 드라마 시리즈와 비디오 게임까지 같은 이름과 내용으로 우리고 우린 소설입니다. 그런데 매번 ‘오리엔트 특급살인’이 기획될 때마다 초호화 캐스팅으로 상당한 화제를 모았습니다.
1974년 영화는 ‘앨버트 피니’가 ‘포와로’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가 되었으며, ‘잉그리드 버그만’은 47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제1대 007 ‘제임스 본드’였던 ‘숀 코너리’, ‘앤서니 퍼킨스’, ‘험프리 보가트’의 아내 ‘로런 버콜’ 등이 출연했습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등장인물, 이 중에 범인이 있다!
▴ 케네스 브래너(Kenneth Branagh) : 에르큘 포와로 役 (탐정)
시리아에 주둔해 있던 프랑스 군대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한 ‘포와로’는 영국으로 와달라는 지인의 급한 연락을 받고 특급 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그런데 이스탄불에서 폭설을 만난 특급 열차는 고립되고, 그 사이 승객 한 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열차 안에는 ‘포와로’의 지인이며 열차회사 간부가 타고 있었는데 그의 부탁으로 경찰이 폭설을 뚫고 올 때까지 사건을 조사하게 됩니다. 12명의 승객을 신문한 ‘포와르’는 결국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범인을 찾아내게 됩니다.
▴ 페넬로페 크루즈(Penelope Cruz) : 필라 에스트라바도스 役 (선교사, 간호사)
원작에는 ‘그레타 올슨’이란 이름의 스웨덴 여성으로 등장합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에서는 스페인계로 이름도 달리 설정했습니다. 아주 순한 성격의 그녀는 신앙심이 깊은 선교사이며 간호사입니다. 1974년 작에서 ‘잉그리드 버그만(Ingrid Bergman)’이 맡았던 역할입니다.
▴ 윌렘 데포(Willem Dafoe) ; 게르하르트 하드만 役 (교수 – 세일즈맨, 탐정)
원작에서는 미국인으로 타이프에 끼어 넣는 먹지 리본을 파는 세일즈맨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살인사건이 일어난 후 ‘포와로’의 심문에서 본인은 뉴욕에 사는 탐정이고 사기꾼을 잡으러 유럽에 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살인 피해자와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이로 피해자가 자신에게 경호를 부탁했었다는 증언을 합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에서는 교수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 주디 덴치(Judi Dench) : 나탈리아 드라고미로프 공작부인 役 (러시아 거부巨富)
해외 투자 사업으로 큰돈을 번 남편 덕에 국제적인 명망을 가진 러시아 부자입니다. 카리스마와 당당하고 귀족스러운 행동으로 타인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지닌 캐릭터입니다.
▴ 조니 뎁(Johnny Depp) : 새뮤얼 에드워드 라쳇 役 (갱스터)
원작에서는 자비로워 보이지만 매우 교활한 60대 노인으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에서는 훨씬 젊은 ‘조디 뎁’이 캐스팅되었습니다. 1974년도 작품을 보면 ‘라쳇’은 열차를 탄 첫날 ‘포와로’에게 큰돈을 줄 테니 자신을 지켜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포와로’는 그의 인상을 보고 거절합니다. ‘라쳇’은 다음날 밤 12번이나 칼에 찔린 시체로 발견됩니다.
▴ 조시 게드(Josh Gad) : 헥터 윌러드 매퀸 役 (비서)
미국인으로 석유 채굴 사업을 하다가 제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우연히 알게 된 ‘라쳇’의 비서가 됩니다.
▴ 데렉 자코비(Derek Jacobi) : 에드워드 마스터맨 役 (집사)
원작에서 30대 후반으로 설정되는 ‘라쳇’의 집사 겸 하인입니다. 무뚝뚝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늘 독서를 합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에서는 나이 지긋한 ‘자코비’가 이 배역을 맡았지만 1974년 작품에서는 영국 연극계의 실력파 배우 ‘존 길거드’가 연기했습니다.
▴ 레슬리 오덤 주니어(Leslie Odom Jr.) : 아버스넛 役 (의사)
원작의 레귤러 캐릭터 2명을 조합하며 만든 등장인물입니다. 원작에서는 그리스 부검의인 ‘콘스탄틴’은 시체를 보고 자신의 의학적 견해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명배우 ‘숀 코너리’가 연기했던 ‘아버스넛’은 영국인 대령으로 휴가에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에 등장하는 ‘아버스넛’은 부검의와 대령을 조합하여 만든 인물인 듯합니다.
▴ 미셸 파이퍼(Michelle Pfeiffer) ; 캐롤라인 마사 허바드 부인 役 (미망인)
미국인 미망인으로 말이 엄청나게 많으며 딸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과거에 연극 배우였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집니다.(중요 단서)
▴ 데이지 리들리(Daisy Ridley) : 메리 더벤햄 役 (가정교사)
영국인으로 바그다드에서 가정교사로 일했습니다. 키가 크고 날씬하며 붉은색 머릿결을 지녔습니다.
▴ 세르게이 폴루닌(Sergei Polunin) : 안드레니 루돌프 백작 役
헝가리 외교관 여권을 가지고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상당한 훈남으로 아내를 무척 아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루시 보인턴(Lucy Boynton) : 안드레니 백작부인 役
결혼 전 이름은 ‘엘레나 골드버그(중요 단서)’로 세련되고 아름다운 미인입니다. 원작에서는 20살로 설정됩니다.
▴ 올리비아 콜맨(Olivia Colman) : 힐드가르드 슈미트 役 (메이드)
독일인으로 ‘드라고미로프’ 공작부인의 하녀입니다. 예전 어느 명문가의 요리사로 일했습니다.
▴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Manuel Garcia-Rulfo) : 비니아미노 마르케스 役 (세일즈맨)
원작에서는 이탈리아인 ‘안토니오 포스카렐리’였고, 미국으로 귀화하여 포드 자동차 회사의 세일즈맨으로 일하는 인물입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에서 쿠바인으로 설정이 바뀌었습니다.
▴ 히코 켄자리(Chico Kenzari) : 피에르 미셸 役 (열차 차장)
칼레 출신의 프랑스인 열차 차장입니다. 아주 정직하고 성실하지만 그다지 똑똑하지 않은 인물로 등장합니다.
▴ 톰 베이트먼(Tom Bateman) : 부크 役 (열차회사 중역)
벨기에 사람으로 오리엔트 특급열차 회사의 중역입니다. 예전부터 ‘포와로’와 친분이 있는 사이입니다. 우연히 열차에서 ‘포와로’와 만나게 되는데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포와로’에게 수사를 부탁하는 인물입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전체 줄거리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의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범인에 대한 내용은 결정적인 스포일러를 제외한 선에서 서술합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의 주인공인 ‘포와로’는 프랑스 주둔 군대에서 일어난 사건을 마무리하고 영국으로 급히 돌아가려 오리엔트 특급 열차에 오릅니다.
‘포와로’는 이전에 친분이 있던 열차회사 중역 ‘부크’를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부크’는 그에게 2등석 침대칸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부크’의 배려로 특석 식당 칸에서 식사를 하던 중 갱스터 ‘라쳇’과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그런데 그날 밤 ‘라쳇’이 12번이나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생깁니다. 게다가 폭설로 열차가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부크’는 ‘포와로’에게 경찰이 오기 전에 사건을 조사해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부크’의 부탁으로 ‘포와로’는 일반실과 분리된 특실 승객 12명을 상대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2017’의 범인은 원래 ‘라쳇’을 살해하고 중간 역에서 내리는 범행 계획을 세웠으나 폭설이라는 복병을 만나 계획을 전면 수정합니다. 그런데 특실 승객뿐 아니라 열차 근무자들도 알리바이가 확실하고, 범인은 계속해서 알 수 없는 증거들을 일부러 내보이며 ‘포와로’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하지만 ‘포와로’는 범인을 골라내기 위해 승객들에게 하나씩 미끼를 던집니다. 그러다 결정적인 증거를 잡은 ‘포와로’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냅니다. 하지만 그는 범인이 처음에 의도했던 대로 중간 역에서 범인이 내린 것으로 경찰에 진술합니다. 과연 그가 범인을 잡고도 사건에서 손을 뗀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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