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모 반란의 시대 줄거리와 시대배경
- 스크린/한국 영화
- 2019. 12. 15.
역모 반란의 시대
오늘은 2017년 11월 23일에 개봉했던 무협 팩션(faction) 영화 ‘역모 반란의 시대’ 줄거리와 시대배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역모 반란의 시대’는 드라마 ‘보이스’를 연출했던 김홍선 PD의 영화감독 데뷔작입니다. ‘역모 반란의 시대’의 줄거리를 알아보기에 앞서 제작정보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역모 반란의 시대’는 개봉과 같은 해에 제작된 영화는 아닙니다.
2015년 7월 27일에 크랭크인에 들어가 같은 해 8월 30일에 크랭크업을 했습니다. 이후 후반작업을 거쳐 102분짜리 필름으로 지난 2017년 8월 7일에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판정을 받아 둔 상태입니다. 그러니 촬영을 마치고 약 2년 간 개봉일을 잡지 못하다 2017년 11월 23일에 관객에게 공개되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역모 반란의 시대’의 프로덕션 기간은 약 한 달 정도였습니다. 한국영화가 평균적으로 약 3개월의 촬영기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상당히 짧은 시간에 마무리된 이유가 제작비 때문인지 감독의 촬영 스타일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례적인 일임엔 분명합니다.
게다가 ‘역모 반란의 시대’가 사극이라 세트의 구성이나 촬영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을 텐데, 이점엔 대한 제작사 ‘원픽쳐스’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역모 반란의 시대’의 감독이 드라마 PD 출신이라 빠른 촬영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있습니다. 그럼 ‘역모 반란의 시대’의 영화 줄거리와 내용을 보겠습니다.
역모 반란의 시대 감독 & 배우
‘역모 반란의 시대’의 감독은 드라마 PD로 잘 알려진 김홍선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보이스(2017)’, ‘피리부는 사나이(2016)’, ‘라이어 게임(2014)’, ‘무사 백동수(2011)’ 등의 드라마를 통해 연출력과 흥행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김홍선은 이번 ‘역모 반란의 시대’로 충무로에 입성하며 영화감독으로서의 능력을 검증받으려 합니다. 과연 관객들은 김홍선 감독의 영화에 어떤 점수를 주게 될까요.
‘역모 반란의 시대’를 통해 영화 첫 주연을 맡은 ‘정해인’은 내금위 사정(司正)에서 의금부 포졸로 강등되는 ‘김호’를 연기합니다. 고운 미소로 부잣집 막내아들 같은 이미지를 가진 정해인이 조선 최고의 검객을 연기하다고 하니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정해인은 그가 맡은 최고 검객 김호 역을 수행하기 위해 검술뿐 아니라 활, 육모방망이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기술 연마를 위해 제법 오랜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역모 반란의 시대’에서 실존인물인 ‘이인좌’는 ‘김지훈’이 연기합니다. 김지훈은 차가운 카리스마를 요구하는 캐릭터에 맞게 표정과 감정을 절제하는 역적의 모습을 훌륭히 소화하며 좋은 평을 듣고 있습니다. ‘역모 반란의 시대’의 감독인 ‘김홍선’의 작품에 빠짐없이 등장했던 ‘조재윤’은 이인좌의 심복이자 검술의 고수인 ‘도만철’ 역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역모 반란의 시대’의 김홍선 감독이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캐스팅을 염두에 두었던 ‘이원종’은 ‘만석’ 역을 맡았습니다.
역모 반란의 시대 줄거리와 시대배경
‘역모 반란의 시대’의 시대배경은 조선 제 21대 왕이었던 영조(英祖) 시기입니다. 그리고 ‘역모 반란의 시대’의 배경이 되는 핵심적인 사건은 1728년에 일어난 ‘이인좌의 난’입니다. ‘이인좌 난’은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의 죽음에 영조와 노론이 개입했다는 소론 강경파의 주장으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영조의 즉위로 다시 집권하게 된 노론이 예전 자신들에게 해를 입힌 소론 대신들을 처단하자 이인좌는 이에 불만을 품고 영남 지방에서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이인좌 난은 6일 만에 진압되었고 그는 한양으로 압송되고 심문을 받게 됩니다. 이때 이인좌를 심문하던 영조는 너무 화가 나서 직접 칼을 들어 이인좌의 목을 베었다고 합니다. ‘역모 반란의 시대’는 바로 이 상황에서 옥중 탈출을 시도하는 이인좌의 허구적 이야기를 줄거리로 합니다. ‘역모 반란의 시대’에서 내금위 사정으로 있다 망나니짓을 해서 의금부 포졸로 좌천당한 조선 최고의 검 ‘김호’. 그는 어느 날 방망이 하나만 들고 혼자서 의금부 감옥을 지키게 됩니다. 그런데 옥에 갇혀있던 이인좌를 탈출시키고 왕을 제거하려는 어영청 무사집단 5명이 의금부를 습격합니다. 결국 간신배들이 넘쳐나고 무사집단의 손에 이미 넘어간 궁궐에서 김호는 혼자 힘으로 왕을 지켜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렇게 ‘역모 반란의 시대’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덧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 팩션(faction) 영화입니다. ‘역모 반란의 시대’는 ‘이인좌의 난’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이인좌’와 ‘영조’라는 실존인물을 기본 설정으로 두고 그것에 조선 최고 검 포졸 ‘김호’라는 허구적 인물을 줄거리에 삽입해 사실과 허구의 관계성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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