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상수훈 기독교를 말하는 스님

    영화 산상수훈

     

    오늘은 마태오복음서 5장부터 7장에 기록되어 있는 ‘산상수훈’을 소재로 성경구절을 묻고 답하는 형식의 영화 ‘산상수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17년 12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산상수훈’은 기획부터 참 독특한 영화로 화제가 되었는데, 감독이 ‘속명(俗名) 유영의’인 비구니 ‘대해 스님’입니다. 

     

     

    대표적인 예수의 가르침을 소재로 삼아 스님이 만든 작품이라면 자칫 이질적인 종교관을 해부하는 영화라 생각할 수 있지만, 영화 ‘산상수훈’은 종교를 통한 진리탐구에 무게를 둡니다. 영화는 러닝타임 124분 동안 천국, 선악과, 예수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하느님 등의 종교적 주제에 대해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며 본질적인 진리에 다가갑니다. ‘산상수훈’의 제작과정을 잠시 짚어보면 2016년 12월 12일에 크랭크인에 들어가 2016월 12월 27일 크랭크업을 합니다. 보통 상업영화보다 훨씬 짧은 단 15일의 촬영기간으로 프로덕션을 마쳤는데, 이것은 ‘동굴’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내용이 줄거리의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편집을 마친 영화 ‘산상수훈’은 지난 2017년 6월 8일에 전체 관람가로 등급분류를 받고 지금까지 몇몇 행사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산상수훈’의 제작사는 ‘영화사 그란’이고 배급은 ‘이언픽쳐스’가 맡았습니다. 예술영화로 분류된 ‘산상수훈’은 상영관이 많지는 않지만 메이저 극장을 통해 관객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메가박스 56개관에서 79개의 스크린으로 개봉이 확정되었습니다. 

     

     

    영화 산상수훈(山上垂訓, Sermon on the Mount)

     

    영화 ‘산상수훈(山上垂訓, Sermon on the Mount)’의 소재인 예수의 가르침은 마태오복음서 5장부터 7장에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서기 30년경에 예수는 갈릴래아 호수 남쪽 끝에서 제자들과 군중에게 설교한 일이 있는데, 이것을 기독교에서는 산상설교(山上說敎)라 합니다. 

     

    특히 5장 처음 부분에 나오는 ‘팔복’은 누구나 한 번쯤 접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내용입니다. 영화 ‘산상수훈’은 마태오복음서 대한 집중적으로 토론보다는 기독교의 전반적인 교리를 통해 진리를 탐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듯합니다.

     

     

    영화 산상수훈, 감독 & 배우

     

    영화 ‘산상수훈’의 감독과 각본은 속명(俗名) ‘유영의’인 ‘대해’ 스님이 맡았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원의 원장인 대해 스님은 2007년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연출을 시작으로 약 20편의 영화를 감독했습니다. 연출했던 단편영화로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각종 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했습니다. 대해 스님이 연출한 ‘산상수훈’은 2017년 6월 제 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분 초청작, 9월 제 14회 국제 무슬림영화제 초청작, 10월 제 4회 가톨릭영화제 CaFF 초청작이기도 합니다.

     

    영화 ‘산상수훈’의 주인공 도윤 역은 백서빈이 분했습니다. 배우 백윤식의 아들로 잘 알려진 백서빈은 그동안 4편의 드라마와 4편의 영화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고 있는 배우입니다. 그리고 ‘산상수훈’의 진리탐구 토론에 참여한 8명 중 나머지 청년들은 최이선(은호), 정준영(석진), 오경원(주성), 탁우석(요한), 박창준(인성), 최현우(현진), 설준수(용석)입니다.

     

     

    영화 산상수훈 줄거리

     

    신에 대한,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동굴 속에 모인 8명의 청년들! 천국이 정말 존재 하는 걸까? 착하게 살면, 나는 정말 천국에 갈 수 있을까? 하나님은 선악과를 왜 만들어 우리를 시험에 빠트렸을까? 하나님은 왜 나의 고통은 돌봐 주시지 않는 걸까? 

     

    누구도 속 시원히 말해준 적 없었던 신과 인간과의 관계. 감히 말할 수 없어 묻어뒀었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렸던 궁금증들. 무조건적인 믿음만으로 강요될 수 없는 난해하고 철학적인 질문들이 점차 논리적으로 증명되어 가는데.... 인류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숨 막히는 비밀. 오늘 밤 동굴 속에서 그 비밀이 밝혀진다!

     

    영화 산상수훈 기독교를 말하는 스님

     

    오늘은 2017년 12월 7일에 개봉하는 ‘산상수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스님 감독이 전하는 기독교의 가르침은 새로움을 넘어 신성한 충격이 분명합니다.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산상수훈’은 관객의 찬사를 받으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지만 탄탄한 영화가 많이 제작되어 다양한 소재의 영화가 자리를 굳힐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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